남현희 분노의 SNS…"싸가지 없는 거 봐라? 나 아니다"

입력 2023-11-15 10:31   수정 2023-11-15 10:32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의 전과 등을 알려주려는 이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낸 것은 본인이 아니라고 분노했다.

남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티즌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DM)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된 메시지에는 "전청조는 여자다", "인천 여자 구치소에서 복역한 전과가 있는 사람", "혹시 모르니까 꼭 서류 확인해 보라" 등 네티즌의 제보에 남씨가 "네 감사합니다"라는 답변만 반복하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남씨는 "이거 제가 답장한 거 아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제 폰을 쓴 것"이라며 "후…진짜"라며 분노를 삭이는 듯한 표현도 썼다.


남씨는 한 언론 보도에 나온 협박성 내용이 담긴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이것도 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남씨가 "너 같은 애들이 내 얼굴 봐야 정신 차린다", "내가 너 내일부터 경호원들 학교로 보내서 작업 칠 것", "평택 바닥에서 너랑 네 주변 사람들 숨도 못 쉬게 해주겠다" 등의 발언과 함께 욕설도 담겼다.

남씨는 누가 자신의 폰을 썼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는 전씨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전씨 사기 범행의 피해자는 23명이고, 피해 규모는 28억원에 달한다.

경찰이 남씨의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인 가운데 남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게시물을 올려 "자신도 피해자"라며 "공범이 아니라고 하는데 믿어주질 않는다"고 거듭 호소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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